▲ 홍성군민들이 홍주지명 탄생 1000년인 2018년을 앞두고 지명 복원과 밝고 희망찬 새로운 천년을 기원하고 있다. |
▲홍주지명찾기운동, 기념공원 조성=일제 강점기 홍주 정신 말살을 위해 홍주에서 홍성으로 강제 개명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군은 옛 지명인 홍주지명찾기운동을 벌여 시(市) 승격을 앞두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미 구성돼 있는 홍주지명 되찾기 범군민 운동본부와 연계, 지명 변경 관련 학술 세미나 개최 등으로 군민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홍주 천년 랜드마크도 조성된다.
군은 내년부터 2018년 6월까지 모두 20억원을 들여 홍성읍 조양로 103번길에 천년 홍주 부활을 위한 상징물인 홍주성 북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조만간 발굴조사를 통해 북문 복원사업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홍성의 역사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홍주천년기념공원도 조성된다.
▲ 홍주천년 마스코트 |
▲천년홍주학, 홍주성 천년여행길 육성=천년 홍주학 인문강좌는 정체성 확립을 위한 대표사업이다.
홍주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고 이를 통한 민족의식 함양과 현재 홍주인의 삶의 가치를 반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청운대에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강사를 통한 인문강좌를 개설 추진하고 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 육성도 홍주 천년을 맞는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다. 올 5월부터 2018년까지 홍주성과 천주교 순례길 전역에서 진행된다.
홍주읍성의 가치와 의미를 접목한 음악회 개최, 야생화 꽃길 및 벽화거리에서 열리는 홍주성 천년여행길 걷기대회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 사업은 홍주의 유구한 역사, 문화자원의 전통을 이어가고 홍주 관광자원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보조형물 정비, 홍성IC리모델링=홍주 천년을 맞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관광객 편의증진을 위한 사업도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일단 군은 타 지자체 경계지역 홍보입간판 정비에 나선다. 이 사업은 2017년 상반기 진행되며 예산과 홍성 경계인 대인주유소 앞과 태안과 홍성의 접점인 갈산터널 2곳을 대상으로 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도 지역 정체성이 묻어나는 조형물로 리모델링 된다.
군은 모두 10억원을 투입해 조양문, 홍주아문 등 지역의 대표 소재를 활용해 계획이다. 한옥모양의 전주IC와 경주IC 등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주천년 기념노래 제작,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전, 홍주성지 십자가의 길 조형물 제작, 공무용 차량 천년마스코트 부착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 홍주천년에 대한 대 국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