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자치구들이 추석을 앞두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대비 환경정비’에 나섰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환경정비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추석맞이 가로환경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로변 인도에 무성한 잡풀이 거리 미관을 해치고 통행 불편을 일으켜 잡초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지난달부터 2차선 이상 도로는 건설과, 공원녹지과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이면도로는 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구는 추석 전까지 잡초제거를 완료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도시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에 지난주부터는 구ㆍ동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구청 직원들이 분담 동과 함께 주말 아침 시간을 활용해 도로변 잡초제거도 실시하고 있다.
동구도 추석 전 완료를 목표로 관내 주요 외곽도로 산내로 등 8개 구간 총 55Km에 대한 예초작업 및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추석을 전후해 구를 방문하는 귀성객이나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동구의 청정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는 드라이브길로 각광받고 있는 대청호수로 및 회남로 24.3km 구간에 대한 경관개선사업을 별도로 추진해 주행때 시야 확보 곤란, 보행불편, 경관 저해 등의 주민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다. 달리는 차량에서 버려진 각종 불법 쓰레기 수거 등의 정화활동도 병행해 쾌적한 대청호반길 조성에 나선다.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도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안전한 도로주행을 위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잡목 제거 등 환경정비에 나서며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해 귀성객과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박상용 동구 무사고안전기동단장은 “무성한 잡초와 늘어진 나뭇가지 등 안전운행 방해 요인 개선에 앞장서는 등 쾌적한 주행 환경 및 경관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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