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침체된 KT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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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침체된 KT 반드시 잡아야 한다

20일 수원 KT 전… 송은범 침체된 KT상대 명예회복 노려

  • 승인 2016-08-20 13:33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송은범( 2승7패 평균자책점 5.46) VS KT 밴와트 ( 4승10패 평균자책점 5.63)
 
한화 이글스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KT를 만났다. 한화는 KT를 꺾고 상승세를 만들 수 있을까.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2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LG에 2-3으로 한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LG 선발 허프에 막히며 7회까지 단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반면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5회까지 단 1점으로 묶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6회 실책과 아쉬운 판단 미스로 2점을 내주며 1-3으로 경기를 뒤집혔다. 한화는 7회와 8회 연속된 무사 1,3루,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단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한화는 올시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를 만났다. 타팀들이 10위 KT를 만나 손쉽게 승수를 쌓았지만, 한화는 정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시즌 3승1무7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한화로서는 5강싸움을 위해서는 반드시 2경기 모두 챙겨야한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송은범을 내세운다. 송은범은 올시즌 21경기에 나와 2승7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부진하다. 전반기 내내 유일하게 선발로테이션을 지켰지만, 제 역할을 해주지는 못했다.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가 최근 다시 돌아왔다. 송은범은 부상 복귀 후 16일 청주 두산 전에 두번째 투수로 나왔지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은범은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을 명 받았다. 두산 전 당시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아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실전감각 회복이 중요한 과제다. 부상 이후 2군 경기 등판 없이 바로 실전에 나서고 있다. 송은범이 이전모습을 보여주며 5회 이상을 던져준다면 한화로서도 승산이 있다. KT 타선은 괜찮은 모습이다. 유한준과 박경수, 마르테 등의 중심타선과 발빠른 이대형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밴와트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밴와트는 올시즌 20경기에서 4승10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밴와트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점이 위안거리다. 밴와트는 기본적인 제구를 갖추고 있는 선수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볼끝에 움직임이 좋다. 한화 타선은 최근 정근우와 이용규 테이블세터가 힘을 내고 있다. 하지만 중심타선이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태균이 나홀로 활약하는 가운데 송광민과 윌린 로사리오가 제몫을 다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병살타 등으로 찬물을 껴앉고 있다. 두 선수가 살아나줘야 한화 타선이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 풀타임 경험이 없는 하주석과 양성우로 이뤄진 하위타선은 지뢰밭 역할을 잘해줘야 한다. 이들이 터져준다면 좀 더 쉽게 경기를 가져 올수도 있다. 한화는 KT 불펜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빠른 승부로 주도권을 잡아와야 승산이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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