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했다. 지난 13일 광주 KIA전부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던 계형철 코치가 4경기만에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2군으로 내려갔던 정민태 코치가 5일만에 복귀해 불펜코치 역할을 맡았다. 이상군 불펜코치는 다시 메인투수코치 역할을 맡는다. 계형철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서산 2군 캠프에서 에릭 서캠프를 전담 지도하고, 장민재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만큼 1군에 동행한다.
또한 지난 11일 신경현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며 공석이었던, 배터리코치에는 오키 야스시 코치가 복귀했다. 오키 코치는 올시즌 개막이후 불과 9경기만에 2군으로 내려갔었다.
이와 함께 외야수 김경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장운호를 등록했다.
지난 17일 청주 두산전에서 2회 말 좌전안타를 치고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김경언은 결국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앞서 지난 6일 대전 NC전에서 사구에 맞고 발가락에 실금이 간 김경언은 1군 엔트리에서는 말소되지 않고 치료를 받으며 경기에 출장해왔다. 하지만 결국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엔트리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엔트리는 바꾸기 위해 있는 것 아닌가. 선수들이 이동하면서 팀 분위기도 쇄신시켜야 한다”면서 최근 잦은 엔트리 변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엔트리에서 빠진 김경언의 상태에 대해 “좀 삔 것 같다. 다쳤던 부위가 다시 아픈 것 같더라”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민재는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했다. 통증 없이 공을 던지며 조만간 등판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몸이) 괜찮다고 하더라. 제데로 던지면 등록할 것”이라며 “정민태 코치가 장민재를 꾸준히 봤기 때문에 정민태 코치도 함께 올라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매일이 승부처다. 이번 2연전도 그렇고, 다음 kt와 2연전도 결승이다. 30경기 정도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여유가 없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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