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취미 넘어 체계적 교육으로 직업 연결돼야”, "청소년들 창의인성 함양 효과”
“드론산업 관련 법규 정비 및 안전사고 방지 등 보완책 필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후원으로 제1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경기대회를 준비중인 KTC사회적협동조합의 한상희(여ㆍ45ㆍ사진) 대표는 이 대회의 개최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국내에서 아직 드론과 관련한 교육과 경기대회가 보편화되지 않은 채 취미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지금 스마트폰을 누구나 갖고 있듯 드론도 보급이 보편화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드론교육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KTC사회적협동조합이 드론교육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내 최초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이번 대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드론을 통해 얻는 청소년 창의 인성 함양을 중시했다. 한 대표는 “드론이 청소년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드론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창의와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컴퓨터가 보편화되었듯이 앞으로는 드론을 모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미래에는 드론을 먼저 지배하는 자가 우위를 선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대표는 현행 드론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해 주고 있는 반면 관련 법규 미비와 안전사고 우려 등 문제점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순간의 실수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인구 밀집지역에 추락때는 인명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드론을 이용한 사진촬영시 사생활 침해의 문제도 야기될 수 있는 만큼 이런 여러 문제점을 보완할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져야하고 사전 교육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한 대표는 “앞으로 드론교육은 단순한 기능교육을 넘어 창의와 인성이 함양되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과거 컴퓨터가 처음 들어올 때 컴퓨터 교육 ‘붐’이 일었듯이 드론교육도 그렇게 될 것이므로 드론의 보편화와 인재양성의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1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경기대회는 오는 20일 대전디자인고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 예선전을 갖는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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