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긴밀협조…실행계획 수립 준비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현재 서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창조 융합벨트’를 대전지역 문화인프라와 연계해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핵심 동력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사업 1단계를 구축하고 있다.
‘문화창조 융합벨트’는 문화로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해 융·복합 문화 콘텐츠의 기획에서 제작, 사업화, 구현 및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선순한 종합 지원 시스템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베이스캠프 격인 문화창조융합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개관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문화창조아카데미 등 6개 거점이 하나의 벨트로 이뤄져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문화융성 실현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대도약을 이뤄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5500만원을 투입해 ‘대전형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분석, 대전 문화인프라 연계방안,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지역 확산을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에서 ‘문화창조 융합벨트’를 서울 이외의 지역에 확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때를 맞춰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대전시가 발빠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시는 HD드라마타운 사업과 연계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문화콘텐츠의 기획 거점으로 앞세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창조아카데미’, 기획한 콘텐츠를 사업화할 수 있는 ‘문화창조벤처단지’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지역의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문화창조 융합벨트 유치를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 후 준비할 예정이다.
송치영 시 과학경제국장은 “문화산업의 판도를 바꿀 지역형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대전에 유치하기 위해 한 박자 빠르고 치밀하게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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