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비스업생산 호조
세종지역의 지난 2분기 광공업생산 감소폭이 전년 동기 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과 충남은 소폭 증가했다.
또 대전의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 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등은 부진했으나, 반도체, 석유정제품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8.1%), 강원(-7.8%), 부산(-6.7%) 등은 크게 감소한 반면, 제주(17.2%), 전남(16.0%) 및 서울(9.5%) 등은 화학제품, 선박, 영상ㆍ음향기기 등의 호조로 증가 전환 또는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대전은 전년 동기 대비 0.4%, 충남은 1.1% 각각 늘었다.
국내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ㆍ임대 등은 감소했으나, 금융ㆍ보험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지역별로 울산(1.6%), 전북(2.2%) 등은 전국 대비 낮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제주(8.7%)와 대전ㆍ강원(4.4%) 등은 금융ㆍ보험, 보건ㆍ사회복지, 도소매 등의 호조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전국 소매판매는 대형할인점은 부진을 보였으나, 편의점과 승용차ㆍ연료소매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지역별로 대전은 4.2%, 충남은 5.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2분기 국내 취업자 수는 음식ㆍ숙박과 보건ㆍ사회복지 등의 고용이 늘어나면서 총 26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대구(-0.3%)와 대전(-0.2%) 등은 음식ㆍ숙박, 도소매업 등의 종사자가 줄어 감소한 반면, 제주(6.2%), 인천(2.5%)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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