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태권도 김소희, 5일 만에 금메달 추가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리우올림픽]태권도 김소희, 5일 만에 금메달 추가

  • 승인 2016-08-18 13:45
  • 신문게재 2016-08-18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김소희가 18일(현지시간) 열린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소희가 18일(현지시간) 열린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태권도 남자 58kg급 김태훈 동메달…남자 탁구 대표팀 메달 획득 실패

여자 태권도 49㎏급에 출전한 김소희(22ㆍ한국가스공사)가 충청권 두번째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열린 결승에서 세르비아 티야나 보그다노비치를 7-6으로 꺾고, 대한민국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구본찬이 남자 양궁 개인전(13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5일 만의 금메달 소식이다.

16강전에서 페루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를 10-2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한 김소희는 태국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와의 8강전에서는 3라운드까지 2-4로 끌려가다가 경기 종료 4초를 남겨 놓고 머리 공격에 성공해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 야스미나 아지즈와 붙은 준결승에서는 연장전 끝에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로 7번의 경고를 받는 등 경고로만 3점을 내주며, 7-6으로 쫓겼으나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 김태훈은 16강전에서 랭킹 64위의 태국 타윈 안프라브에 10-12로 패배했지만, 타윈 안프라브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패자부활전 기회를 얻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간 김태훈은 멕시코 카를로스 나바로 발데스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골프 선수들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전인지는 1언더파 70타 19위, 양희영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3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위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아리야 유타누간(태국)이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1-3으로 패배하며, 28년 만에 노메달로 올림픽을 마쳤다.

대표팀은 충남 연고팀 소속 정영식이 1경기 단식에서 바스티안 스테거를 3-2로 누르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주세혁이 출전한 2경기 단식과 정영식ㆍ이상수 조가 출전한 3경기 복식에서 모두 2-3으로 패배하며 리드를 내줬고, 4경기 단식 마저 주세혁이 0-3으로 패배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배드민턴에서는 마지막 희망 손완호 마저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중국 천룽에게 1-2(11-21, 21-18 11-21)로 패배하며, 도전을 멈췄다.

카약 스프린트 남자 2인승 200m에 출전한 조광희ㆍ최민규 조는 준결승에서 33초767로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결승티켓이 조 3위까지만 주어짐에 따라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18일 현재 금7, 은3, 동6으로 네덜란드(금8, 은4, 동3), 호주(금7, 은8, 동9)에 이어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훈 선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훈 선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