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태권도 대표팀의 김소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18일(한국시간) 오전 한국에 반가운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소희(22)가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르다노비치에 7-6으로 승리하며 소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태권도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남자 58㎏급의 김태훈(22)도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올라 멕시코의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소희와 김태훈의 메달은 ‘메달 가뭄’을 겪고있는 한국선수단에 희망을 안겨줬다. 기대했던 유도, 레슬링, 배드민턴 등의 연이은 부진으로 종합 10위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던 상황에서 이들의 메달 소식은 선수단과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태권도와 함께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있는 여자골프에서도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와 박세영이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르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 17일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1번홀 티샷을 힘차게 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세영 또한 제 실력을 발휘하며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116년만에 부활한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전인지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 양희영은 공동 39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는 18일 오후 8시 41분부터 양희영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오늘 밤 여자골프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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