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전국 광역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이 없다”며 시ㆍ도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시 도지사 오찬 간담회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대덕연구단지, 울산, 여수, 구미 등 한국을 수출 강국으로 키워낸 전국의 산업단지들의 예를 들며 전국의 농촌에서 시작을 해서 도시로 확산이 된 새마을 운동 등 우리나라 발전의 역사는 곧 지역 발전의 역사라고 운을 뗐다.
규제프리존의 필요성과 관련, 시 도지사들에게 법안 통과는 물로 활기찬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각 지자체들이 각 지역의 혁신거점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유기적 협업을 강화해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복이라는 점에서 하나일수 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거쳐 비서실장으로 온 이원종 실장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관선 서울시장, 민선 충북지사를 역임한 이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아왔다.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박 대통령은 “충남도가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여러방면에서 제출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고, 안 지사는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욱 더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춘희 세종시장에게는 세종시의 창조경제에 대해 물었고, 이 시장은 “세종은 도농복합도시로 농업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창조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스파트 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