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규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두산 타선에 홈런 5개를 내주며 3-13로 패했다.
한화는 1회와 2회 득점 찬스에서 단 1점을 뽑는데 그쳐면서 초반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한화는 2회에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각각 솔로홈런과 투런홈런을 내준데 이어 5회 양의지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한화는 계속해서 7회와 9회 오재일, 박세혁에게 각각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7승3무57패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반경기차로 뒤진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에게 패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초반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단 1점만 뽑는데 그쳤다. 1회 말 두산 선발 허준혁을 상대로 정근우의 우전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송광민의 병살성 타구를 2루수 최주환이 놓치면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삼진, 로사리오가 병살로 잡히면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어 2회 말에는 2사 후 차일목과 장민석이 볼넷으로,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며 2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이용규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한화는 3회 말 1사 1루, 4회 말 무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득점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홈런 3개로 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2회 초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초구 128km 포크볼이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어 양의지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시킨 후 오재일에게 초구 133km 슬라이더를 던져 우측 폴대 옆으로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점수가 1-3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5회 대거 6점을 더 내줬다. 윤규진은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펜스를 맡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국해성에게 우전 적시2루타를 허용하며 1-4로 달아났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1루수 로사리오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놓치고 말았다. 윤규진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건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또 한점을 내줬다. 결국 윤규진은 2사 1루에서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한화는 이날 1군에 등록한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결과는 더 참담했다. 송은범은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후 만루 위기에서 양의지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145km직구가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지만, 양의지의 스윙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한화는 5회 말 정근우의 2루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송광민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 말 로사리오의 솔로홈런으로 3-9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7회 초 투수 정재원이 오재일에게 다시 투런홈런을 내주며 3-11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 8회 2사 2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준데 이어 9회 초 대타 박세혁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11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선발 윤규진은 4.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송은범이 타자주자 한명 잡지 못한채 2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한데 이어 정재원이 4.1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3타수 2안타 1도루로 돋보였다. 정근우는 5회 무사2루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선수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로사리오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양성우와 하주석은 각각 1안타씩을 쳤다. 청주=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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