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배드민턴 단식 8강 진출에 성공한 성지현 선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16일 오전 5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랭킹 32위 린다 제트치리(불가리아)를 2-0(21-15, 21-12)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지현은 17일 오전 5시30분 4강 진출을 놓고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상대한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충분히 해볼만 한 상대다. 배연주는 16강전에서 일본 오쿠하라 노조미에게 0-2(6-21, 7-21)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 손완호는 16강전에서 홍콩 은 카 롱 앵거스를 2-0(23-21, 21-17)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17일 밤 11시30분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남녀 복식팀은 4팀 중 1팀 만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5위 정경은ㆍ신승찬 조는 8강전에서 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ㆍ셀레나 픽(네덜란드) 조를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랭킹 1위 마츠모토 미사키ㆍ다카하시 아야카(일본) 조다.
여자 복식 이소희-장예나(9위) 조는 8강전에서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ㆍ카밀라 리테르 율(6위) 조를 상대로 1-2(26-28, 21-18, 15-21)로 패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유연성ㆍ이용대 조는 8강전에서 랭킹 12위 고위시엠ㆍ탄위키옹(말레이시아) 조에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 했으며, 김사랑ㆍ김기정(3위) 조 또한 중국 푸 하이펑ㆍ장난(4위) 조에 1-2(21-11, 18-21, 22-24)로 역전패 당했다.
주세혁(14위)ㆍ이상수(16위)와 충남 연고팀 소속 정영식(미래에셋대우ㆍ12위)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았던 남자 탁구 대표팀은 4강에서 중국 마롱(1위)ㆍ쉬신(3위)ㆍ장 지커(4위) 조에 0-3으로 패배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첫번째 단식에 출전한 정영식은 장 지커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2-3(15-13, 11-13, 11-9, 8-11, 4-11)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두번째 단식에서는 주세혁이 마롱과 붙었지만, 0-3(1-11, 4-11, 4-11)으로 허무하게 패배했으며, 세번째 복식에서도 이상수-정영식은 쉬신-장 지커에 0-3(8-11 10-12 6-11)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남자 탁구 대표팀은 17일 밤 11시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멀리뛰기에 출전해 16.36m를 뛴 김덕현은 B조 13위 전체27위로 목표였던 결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사이클 옴니엄 경기에 출전한 박상훈 41번째 바퀴에서 낙차사고로 실격처리 됐다.
기계체조 도마에서는 북한 리세광이 1, 2차 평균 15.69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를 시도해 15.616점을 받았으며, 2차 시기에서는 자신의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난도 6.4)’을 성공시키며 15.766점을 받았다.
한편, 한국은 16일 기준 금6, 은3, 동5로 일본(금7, 은4, 동16), 호주(금6, 은7, 동9)에 이어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의 1번 주자 정영식이 중국의 장지커를 향해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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