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에서 할리우드 배우 (왼쪽부터)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저스틴 린 감독, 재커리 퀸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엔터프라이즈호 엔지니어 스코티 역의 배우 사이먼 페그와 기관사 스팍 역의 재커리 퀸토는 이번 시리즈로 처음 내한했다. 사이먼 페그는 지난 15일 JTBC '비정상회담'의 녹화에 참여했다.
사이먼 페그는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들이 열렬히 환영해줘서 깜짝 놀랐다. 어느 장소를 가든 꼭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선물을 주더라. 그런 환대 때문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별히 서울을 관광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호텔 밑 쇼핑몰을 방문했다고.
사이먼 페그는 “쇼핑몰에 갔는데 지하도시처럼 방대하더라. 거의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서 다시 꼭 서울을 와서 구경하고 싶다. 즐길 시간은 짧았지만 도시가 굉장히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재커리 퀸토는 캡틴 커크 역의 크리스 파인과 함께 서울을 돌아다녔다. 크리스 파인은 지난 시리즈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내한이다.
재커리 퀸토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공항부터 환대를 받아서 정말 기쁘다. 크리스 파인과 모든 시간을 거의 함께 했다. 오늘은 시간이 좀 있어서 가까이에 있는 절, 봉은사에 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파인 역시 공항에서 만난 팬들에 대해 “그 환대를 잊지 못할 것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그런 환대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회상했다. 이어 “쇼핑을 하면서 신발과 선글라스를 샀고, 커피를 좋아하는데 정말 아름답게 데코레이션된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여러분도 가셨으면 좋겠다”면서 “사우나도 했다. 어제 저녁에 맛있는 식당을 갔고, 멋있는 바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미지의 행성에 뿔뿔이 흩어지게 된 스타트렉 대원들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다. 18일 개봉.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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