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차사고로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한 사이클 박상훈 선수. KBS 경기모습 화면캡쳐. |
16일 새벽 리우에서는 또 한번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사이클 종목의 박상훈 선수가 경기 중 낙차 했던 것. 박상훈 선수는 남자 옴니엄 경기에 출전했는데, 이틀간 스크래치, 개인추발, 제외경기, 독주, 플라잉 랩, 포인트 경기 등 6가지 세부종목의 합계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사이클 종합경기다.
박상훈 선수의 불운은 마지막 종목 포인트레이스 52번째 바퀴에서 닥쳐왔다. 중후반에서 달리고 있던 박 선수가 자리싸움을 하다 결국 낙차했다. 이탈리아, 호주 선수 2명과 함께 넘어졌지만 두 선수는 바로 일어서 레이스를 계속 이어갔지만 박상훈 선수는 자력으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작년 아시아트랙선수권과 호주 트랙대회에서 옴니엄 1위를 차지했던 터라 박상훈 선수는 리우에서도 메달 기대주였다. 부상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4년간 준비해온 올림픽, 불운으로 결국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지만 다시 일어난 4년 후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리우올림픽 11일차 한국은 금6, 은3, 동5개로 종합순위 10위를 지키고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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