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연의 ‘터널’이 매출액 점유율에서 ‘덕혜옹주’를 두배가량 앞지르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1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감독 김성호)’는 광복절인 15인 68만805명(주말 182만604명 12~14일 기준)을 불러 모으며 개봉 6일만에 320만을 돌파했다. 이는 앞서 개봉한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관객 동원 속도다.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의 티켓파워는 관객 수에서 증명됐다. 개봉 첫날인 10일 37만9064명에서 시작해 11일 36만245명 12일 40만8299명, 13일 67만 4416명, 14일 73만7662명 등 꾸준히 관객수를 늘려왔다. 영화는 현실적인 소재가 주는 공감과 배우들의 열연, 김성훈 감독의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영화는 15일에만 40만781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95만7142명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손익분기점인 350만을 넘겼다. 이어 박스오피스 3위 는 640만을 달성한 ‘인천상륙작전’으로 광복절에만 18만9722명을 동원했다.
한편, 4위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189만875명(누적), 5위 ‘부산행’ 1091만7194명, 6위 ‘국가대표2’ 51만259명,7위 ‘수어사이드 스쿼드’ 182만8509명, 8위 ‘명탐정 코난:순흑의 악몽’ 48만3428명,9위 ‘제이슨 본’ 255만8851명, 10위 ‘마이리틀 자이언츠’ 6만2659명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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