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흥동(중구 충무로 55번길 26)에 문을 연 미룸 갤러리는 지난 12일 김호석 개인전 전시 오픈에 이어 이웃 주민 20여 명과 화가, 예술인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집들이는 갤러리 인근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서 열렸다. 100여년 동안 동네를 지킨 당산나무 아래서 진채밴드의 축하공연과 먹거리가 함께했다.
김희정 미룸 갤러리 대표는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우리 마음에 아직 이웃이라는 의미, 공동체라는 말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미룸 갤러리가 사랑방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됐고 아직 우리네 정서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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