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역할' 충청권광역철도 사업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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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역할' 충청권광역철도 사업도 탄력

타당성 조사·기본계획수립 진행중 이르면 12월 신설역 최종확정될 듯

  • 승인 2016-08-15 13:09
  • 신문게재 2016-08-16 1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수행할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사업'도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계룡~서대전~신탄진 구간 35.2㎞를 활용해 광역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107억원(국비 1187억, 지방비 920억)이다.

1단계 사업 구간은 계룡과 흑석, 가수원, 서대전네거리, 회덕, 신탄진역 등 기존 6개 역은 개량해 사용하고 도마, 문화, 용두, 중촌, 덕암역 등 5개 역은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해 현재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12월께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용역에는 철도 수송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ㆍ경제성 및 관련 계획 분석이 검토되며, 신설역에 대한 부지 검토 등 역 신설 타당성 조사 등이 진행된다.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신설되는 역의 위치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앞으로 내년 1년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구간은 시운전을 거쳐 2022년부터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기존 호남선 시설을 개량해 광역철도로 활용함으로써 충청권 인근지역의 도시간 교통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 도시철도 1ㆍ2호선, 경부선, 호남선 KTX 등 지역간 교통수단 연계로 충청권 주요 도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을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 국비 100억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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