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이기려는 의욕 돋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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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이기려는 의욕 돋보인 경기였다”

  • 승인 2016-08-14 22:0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의 의욕을 높이샀다.
 
한화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에서 3-2 한점 차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욕이 돋보인 경기였다”면서 “이태양 역투 이후에 송창식이 잘 막아줬다. 특히 9회에 송창식이 잘 던져줬고, 정우람이 잘 막아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조인성의 투수 리드도 좋았다. 김태균의 홈런과 송광민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 장민석의 적시타가 팀의 승리를 지켜줬다”고 말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6회까지 실점없이 막아주는 사이 김태균이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선발 이태양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위기 상황에서 포크볼이 빛났다. 김태균은 KIA 선발 지크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7회 말 바뀐투수 권혁이 서동욱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화는 8회 초 선두타자 송광민의 과감한 주루플레이와 장민석의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선두타자 송광민이 최영필을 상대로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송광민은 단타로 그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2루까지 달렸다. KIA에서 합의 판정을 요청했지만, 판정이 바뀌지는 않았다. 이어 한화는 김태균이 바뀐투수 박준표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장민석이 바뀐투수 김광수와 7구 승부끝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9회까지 송창식과 정우람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송창식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정우람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광주 =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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