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KIA전 정면돌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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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KIA전 정면돌파 해야

13일 광주 KIA 전… 심수창 선발 카드 통할까

  • 승인 2016-08-13 13:2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심수창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심수창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심수창( 4승5패 평균자책점 6.28) VS KIA 헥터( 11승3패 평균자책점 3.36)
 
한화 이글스는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무너뜨리고 5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화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2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규진을 불펜 카드로 쓰고도 3-4로 아쉽게 패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에릭 서캠프가 4.2이닝 2실점으로흔들렸다. 한화는 박정진에 이어 다음날 선발 예정인 윤규진을 불펜으로 투입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8회 말 2사 후 볼넷과 손아섭의 결승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믿었던 타선도 롯데 선발 노경은에게 막히며 단 3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다시 8위로 내려 앉았다.
 
4위 SK와 3경기차로 유지하고 있지만, 좀처럼 치고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화로서는 순위싸움 중인 KIA와의 2연전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심수창을 내세운다. 심수창은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8경기에 나와 4승5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구멍난 선발진을 메워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산 전에는 깜짝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지난 4일 KIA전에는 선발로 나와 3.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7일 NC전에 구원으로 나왔다가 10일 삼성전에 다시 선발로 나왔다. 심수창은 이틀 휴식 후 다시 선발로 출전한다. 투구수가 적다고 하지만 컨디션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전날 불펜으로 나온 윤규진의 투구수가 적은 만큼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 상 윤규진이 바톤을 이어받을수도 있다. KIA 타선은 최근 상승세가 무서다. 김주찬이 복귀 이후 맹타를 치고 있고, 이범호, 나지완 등 중심타선이 건재하다. 다만 필과 노수광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점은 다행이다.
 
KIA는 에이스 헥터가 출격한다. 헥터는 올시즌 22경기에 나와 11승3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답게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KIA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150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등이 위력적이다. 여기에 뛰어난 이닝 소화능력까지 갖췄다. KIA는 한화전에 헥터를 출전시키기 위해 하루 더 휴식을 줬다. 이점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화 타선은 최근 체력전에 돌입했다. 주전 선수들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지친 상태다. 좀 더 힘을 내줘야한다. 김태균, 로사리오가 건재하지만 송광민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김경언이 잠시 전력을 이탈한 상태다.
 
한화가 KIA에이스 헥터를 제압하고 5강 싸움을 위한 힘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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