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창식 “매경기 일구 일구 최선 다한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송창식 “매경기 일구 일구 최선 다한다”

  • 승인 2016-08-11 23:4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송창식(31)이 팀의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송창식은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카스티요에 이어 6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송창식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내 최다승인 7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선발 카스티요가 흔들리자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2-2로 맞선 6회 말 2사 만루. 전 이닝에서 동점을 허용한 카스티요는 다시 만루를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송창식은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투구해 김동한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화는 이어 7회 초 정근우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송창식은 8회 2사까지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송창식은 “7승을 한 것 보다 매 경기 중요한 순간에 승리에 기여해 의미가 있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3볼로 출발했는데, 몇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부담이 있었다. 일구 일구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던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송창식은 6회 2사 만루 위기에 올라왔다. 김동한에게 3볼로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는 좌측 폴대 왼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송창식은 흔들리지 않고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결국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송창식은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최근 몇 경기 성급하게 승부하며 실투가 들어간 것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최근 부진을 진단했다. 송창식은 전날 삼성전에서 1.1이닝 5실점을 하는 등 8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0으로 좋지 않았다.
 
또한 송창식은 “부담은 있지만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일구 일구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 =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