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원메달은 지난 3월 3일 조폐공사와 (재)통일과 나눔, (주)풍산화동양행 등 3개 기관이 통일나눔 펀드 조성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됐다. 총 4종으로 출시되는 통일기원메달 중 금메달은 최초로 시도한 태극문양 결합형 메달로, 앞면은 남과 북의 상징인 백두산과 한라산을 각각의 메달에 담아 통일 한국의 염원을 담았다. 뒷면엔 통일을 위한 시작과 움직임을 새싹·웨이브 패턴으로 표현했다.
금·은 결합메달은 중량 1kg, 직경 102㎜의 대형 은메달 안에 7.5g 28㎜의 금메달을 품고 있는 결합메달로 금메달엔 활공하는 비둘기가 조폐공사의 고유 보안기술인 잠상기법으로 표현됐다.
또 대형은메달엔 ‘우리의 소원을 넘어, 당신의 소원을 위해’란 명문과 ‘함께 다잡는 손’을 이미지화했다. 동메달은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이들이 통일기금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통일기원메달 판매 수익금은 통일과 나눔재단이 운영하는 통일나눔펀드에 전액기부 돼 남북 교류 혐력과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가격은 금메달(62.2g) 550만원, 금·은 결합메달(금 7.5g, 은 1kg) 297만원, 은메달(31.5g) 13만 2000원, 백동메달(26g) 4만원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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