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6일에서 7일차로 넘어가는 11일과 12일 새벽 주요 경기를 살펴봤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와 유연성 선수. 오늘부터 배드민턴 경기가 시작된다. 연합뉴스 |
11일 저녁 8시25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이용대(28)와 유연성(30)이 출격한다. 두사람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최고의 복식조다. 1번 시드를 받은 두사람은 복식 A조 1경기에서 호주와 맞붙게 됐다. 전위 플레이가 좋은 이용대, 공격력이 좋은 유연성. 무난하게 A조 1위 예선전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4년 8월 이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2년째 지켜내고 있다. 이용대와 유연성의 금빛 스매싱 오늘밤도 기대해 본다.
밤 8시에는 남자복식 김기정과 김사랑이 폴란드와 맞붙고, 9시35분에는 혼합복식 고성현과 김하나가 미국선수들과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 선수. 오늘부터는 개인전 16강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
양궁여신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 세사람도 오늘밤 일제히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보여줬던 완벽한 기량을 개인전에서도 무난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최미선이 밤 9시39분 등장한다. 러시아 인나 스테파노바 선수와 대결을 펼친다. 이어 9시52분에는 기보배 선수가 미얀마의 산 유 위 선수와 맞붙고, 장혜진 선수는 밤 10시31분 북한의 강은주 선수와 8강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게 됐다.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도 우리 선수들이 싹쓸이 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밤 10시30분에는 펜싱 여자 에페 8강 경기가 있다. 상대는 에스토니아다. 단체전에는 신아람과 최인정, 강영미가 출전하게 됐다. 다소 부진한 여자 펜싱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반드시 명예회복과 메달을 향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람과 최인정은 2012런던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었기 때문에 이번 리우에서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 10시42분 유도 남자 -100kg급 32강에 조구함 선수, 함상명 선수가 복싱 남자 벤텀급 32강에 출전한다.
새벽 1시부터는 남자 요트에 이태훈과 김지훈, 김창주가 출전해 브라질 바다를 누빈다.
새벽 3시30분에는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 이소희와 장예나가 불가리아 선수들과 스피드 대결을 앞두고 있다.
4년간 흘린 땀이 결코 아쉽지 않게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 오늘밤도 리우를 향해 함성 발사~~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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