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10명중 8명은 누진제 개편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18명을 대상으로 가정용에만 적용되고 있는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41.3%가 누진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39.6%는 누진율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해, '폐지 또는 완화' 여론이 80.9%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도심 아열대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수도권에서 폐지.완화(85.5%) 여론이 높았으며, 대전/충청/세종도 78.7%, 대구/경북도 77.0%, 부산/울산/경남 72.5%, 광주/전라도 74.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4%(총 통화 7001명 중에 518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였습니다.
한편, 누진제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올 여름철(7~9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적용단계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선우 기자
[관련기사] 가정용 전기요금 폭탄, 하루 에어컨 3시간을 켰다면 전기세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