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마지막 조별그리에서 골을 넣은 권창훈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후반 31분 권창훈의 골이 터지며 멕시코를 꺾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같은날 열린 C조 독일과 피지의 경기에서는 독일이 피지를 10: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에 합류했다.
이로써 올림픽 8강 진출국이 모두 결정됐다. B조는 콜롬비아와 나이지리아, C조는 한국과 독일, D조는 포르투갈과 온두라스가 올라오게 됐다. A조는 가장 늦게 8강 진출국이 가라졌다. 브라질과 덴마크 경기에서는 4:0으로 덴마크가 패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결국 승점이 높은 브라질과 덴마크가 마지막으로 8강에 탑승했다.
8강 대진표는 이와 같다. 대한민국 VS 온두라스, 독일 VS 포르투갈, 덴마크 VS 콜롬비아, 브라질 VS 나이지리아.
한국은 앞으로 두 경기만 승리하게 되면 최소 은메달권에 들어간다.
오는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8강전에서 온두라스와 만나게 된다. 온두라스는 피파랭킹 82위 팀으로 그물 수비로 아르헨티나를 물리친 복병팀이다. 온두라스와 전적은 2승1무로 앞선 상황. 전문가들은 한국이 온두라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수비를 뚫어야 하고 반대로 우리팀 수비를 완벽하게 해야만 4강 진출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같은날 새벽 1시에는 포르투갈과 독일의 8강전이 앞서 치뤄진다.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한 국가대표팀의 의지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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