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
대전 최고 시세인 도룡동에 재건축 새아파트
3.3㎡당 1300만원대에 10월 일반분양 전망
재건축 기대심리에 도룡동 노후아파트 거래도 늘어
대전 주택 재건축시장을 개척할 유성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가 평당 1300만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최고시세인 도룡동에서 진행되는 재건축이자 신규아파트 공급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30년 넘은 재건축대상 노후 아파트가 6억원에 실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도룡동1구역주택재건축정비조합에 따르면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를 재건축하는 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분양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달 말까지 조합원과 주민이 이주하고 기존 아파트 철거 후 재건축 착공을 거쳐 10월 말 일반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는 1980년대 초 준공해 지상2층~5층 10개동의 저층 노후아파트로 대전 노른자위 재건축사업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30년 넘은 노후 주택이면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사에서 도룡동 스마트시티와 둔산동 크로바와 함께 대전 최고가 아파트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월 부동산 감정평가에서도 주공타운하우스의 토지 3.3㎡에 1100만원대에 평가를 받으며 앞으로 공급될 재건축아파트의 분양가에 관심이 모아졌다.
도룡동1구역 재건축조합은 최근 총회를 통해 3.3㎡당 1380만원~1430만원까지 일반 분양가를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3.3㎡당 1200만원대에 분양한 도룡동 로덴하우스보다 높고 최고 1470만원대의 스마트시티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조합원분양권을 취득할 수 있는 노후 주공타운하우스 아파트(74㎡)가 매매가 6억원에 최근 실거래 됐고, 조합원아파트에 6000만원 대의 웃돈이 올려져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룡동1구역은 SK건설이 지하 2층 지상 12층 8개동을 건설해 383세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일반분양은 59㎡ 76세대, 84㎡A형 60세대, 84㎡B형 333세대, 127㎡ 16세대 등 185세대다.
또 도룡동1구역 재건축을 계기로 도룡동 일대의 노후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져 인근 과기대교수아파트인 도룡동3구역 재건축구역에도 주택거래가 활발해졌다.
유성구 도룡동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착공 직전의 재건축아파트를 향후 투자 개념에서 매입하려는 이들은 꽤 있으나 물건이 나오지 않는다”며 “도룡동에서 이미 1200~1400만원대 분양이 이뤄진 사례가 있어 도룡동1구역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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