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3일만에 선발로 나선 심수창 호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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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3일만에 선발로 나선 심수창 호투할까

10일 대전 삼성전… 심수창 팀 3연승 이어줄까

  • 승인 2016-08-10 14:2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심수창과 차일목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심수창과 차일목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심수창( 4승4패 평균자책점 6.20) VS 삼성 차우찬( 6승4패 평균자책점 5.32)
 
한화 이글스가 전천후 투수 심수창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7일 NC전에 불펜으로 나온지 3일만에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즈와 시즌 14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선발 이태양의 5.2이닝 3실점 호투와 장단 15안타 9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으로 삼성을 9-6으로 꺾었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5타수 3안타 4타점, 송광민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무리 정우람은 팀이 위기인 8회 말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동안 불안했던 모습을 완벽히 씻어냈다.
 
한화는 심수창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심수창은 올시즌 37경기에서 4승4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 중이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면서 다방면에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선발로 나와 두산 강타선을 5.1이닝 3실점(2자책)으로 막아내며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7일 NC전에는 불펜으로 나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3일만에 등판으로 체력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심수창은 140km 전후의 직구와 포크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여기에 사이드암과 오버핸드 두가지 폼으로 던지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심수창은 최소 3이닝 이상은 던져줘야 한다. 삼성 타선은 이승엽과 박한이가 경미한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최형우만이 중심에서 버텨주고 있다. 최형우의 장타력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날 심수창에 이어 한화 불펜은 총 동원될 전망이다. 전날 등판한 송창식을 비롯해, 박정진, 정우람이 상황에 따라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심수창이 얼마나 버텨주는지에 따라 승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좌완투수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차우찬은 올시즌 14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차우찬은 150km에 육박하는 직구가 주무기다. 반면 들쭉날쭉한 컨트롤이 단점으로 꼽힌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둘정도로 상승세다.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에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한화 타선도 8월들어 연일 맹타를 치고 있다. 특히 송광민, 이용규, 김태균이 타율 경쟁을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여기에 하위타선이 안정적인 타격과 작전 수행력을 보여주며 전체 타선을 잘 이어주고 있다.
 
한화가 3일만에 선발로 나서는 심수창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3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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