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대전시티투어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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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대전시티투어 ‘대박 예감’

  • 승인 2016-08-10 10:23
  • 신문게재 2016-08-10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올해 6개월간 이용객 6281명…전년대비 61% 증가
백제권문화유산 투어 전체 30% ‘선호 코스’로 꼽혀



올해 새롭게 개편된 대전시티투어가 이용객 대폭 증가 등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운행해 온 대전시티투어 이용객이 지난달 말 현재 62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78명보다 2403명(61%)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어 버스 운행 횟수가 11차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투어 코스 개편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1회 운행 평균 이용객도 지난해(20명)보다 증가한 34명에 달한다. 이런 추세라면 1999년도에 전국 최초로 실시한 시티투어가 18년여 만에 이용객 1만명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당초 기존 프로그램 분석과 이용객 설문을 실시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요일별 테마를 지정한 것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백제문화유산을 비롯한 충청권과 세종시 등 광역권 투어를 과감하게 도입한 것과 아날로그, 디지털 공간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주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올해 새롭게 개편된 백제권 문화유산 1일 투어가 전체 이용객 중 30%를 차지하며 가장 선호하는 코스로 꼽혔다. 이는 충청권과 대전의 관광요소를 연계하는 한편, 숙박을 유도하는 동기부여 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에서 숙박하고 투어 이용요금을 면제받은 관광객은 144명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이용객의 64%가 대전시민으로, 시티투어 운영 이래 가장 높아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먼저보슈 운동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티투어는 평일보다는 주말 이용객이 3871명으로 62%로 조사됐다.

더불어 6월부터 매주 금요일 시범실시하는 야경투어도 젊은 이를 비롯한 연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야경투어는 엑스포 다리, 야간 분수대,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등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러한 상반기 운영현황 분석을 통해 향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시티투어 이미지 변화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룡 시 관광진흥과장은 “올 상반기 기존 관행의 틀을 깨고 새롭게 편성된 광역권코스 운행이 이용객이 증가하는 긍정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중부권 최대 관광명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티투어는 매주 수요일부터 주말동안 과학, 역사, 힐링 및 백제 문화권 등 테마별 6개 코스로 운영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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