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의 표준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전기통신표준화총국(ITU-T)의 미
래네트워크 표준화연구반(SG13) 회의에서 AI에 대한 표준개발 계획을 추가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ETRI에서는 그동안 이강찬 박사, 오명훈 책임연구원, 인민교 선임연구원, 하수욱 선임연구원이 에디터를 맡아 SG13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의 표준을 개발해 왔다.
SG13은 미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표준연구반이다.
이 표준연구반은 앞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한 기능 요구사항,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기계학습) 관련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이승윤 ETRI 서비스표준연구실장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우리나라가 초지능형 시대의 미래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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