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러시아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패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여자배구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러시아는 장신과 파워를 모두갖춘 강팀으로 한국은 러시아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45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기죽지 않았다. 김연경, 양효진 등 여자배구 팀의 대표선수들은 장신의 러시아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박진감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23-25, 25-23, 23-25, 14-25의 스코어만 보더라도 두팀의 경기가 얼마나 팽팽했는지 알 수 있다.
▲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한국 대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이 득점하자 양효진(오른쪽)과 김연경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특히 김연경, 양효진, 이재영 등 코트 위를 누비며 활약한 배구선수들에게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다.
팬들은 “배구가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정말 멋진 승부였다”, “선수들 모두 파이팅 넘치더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팀은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아르헨티나와 8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갖는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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