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오늘의 리우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정리해봤다.
▲펜싱 에페 64강에 출전하는 정진선. 연합뉴스 |
밤 9시에는 검객 정진선(32)이 출전하다. 펜싱 남자 개인 에페 64강 31경기로 베네수엘라 실비오 페르난데즈와 일전을 치른다. 초반 부진한 펜싱 종목에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지 정진선의 칼끝에 대한민국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밤 10시45분과 11시15분에는 남자 에페 박경두가 브라질 다니엘 레젠데 자비어와, 남자 에페 박상영이 러시아 파벨 수코브와 경기를 갖는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향해 정조준하는 김장미 선수. 연합뉴스 |
같은시각 김장미(24)와 황성은(23)은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 무대에 오른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김장미와 절친한 친구인 황성은이 나란히 출전하게 됐다. 우정만큼 반짝이는 금빛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8시30분 조정 남자 싱글스컬 8강에 김동용, 9시10분에는 조정 여자 싱글스컬 8강 1경기에 김예지가 출전해 힘찬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종합순위 8위다. 네이버 화면 캡쳐. |
▲남자 양궁 이승윤 선수.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64강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
밤 9시13분에는 이승윤 선수가 양궁 남자 개인 64강 12경기에 출전한다. 하루 전날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 탈락해 충격을 안겨줬다.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표로 이승윤 선수가 김우진의 몫까지 10점 과녁에 명중 시켜줄 수 있을지. 한국 시간으로는 밤 12시15분 장혜진 선수가 개인 64강 경기를 갖는다. 통가의 카롤리네 루시타니아 타타푸 선수와 32강을 향해 정조준 할 예정이다.
안창림과 김잔디. 남녀 유도도 부진하다. 올림픽이 초반 정보경과 안바울이 은메달을 안겨줬지만 이후 중량급에서는 초반 연달아 탈락했다. 박지윤 선수가 여자 유도 -63kg급 32강에 출전하고 밤 11시17분 이승수 선수가 -81kg급 32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어렵게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는 10일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 100m 자유형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
새벽 1시까지는 깨어 있어야 한다. 1시11분 대한민국 수영 간판 박태환이 100m 자유형 예선 4조에 등장해 물살을 가른다. 어렵게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앞선 종목에서는 부진한 실력을 보여준 박태환. 100m에서는 실력발휘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10일 오전 7시에는 남자 역도 69kg급 A조에 원정식이 출전하고 오전 9시 진종오와 한승우가 사격 50m 권총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42분 남자 유도 -90kg 32강 경기에 곽동한, 11시59분 여자 유도 -70kg급 16강에 김성연이 차례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금2 은2 동 1로 종합순위 8위다.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빨간불이 켜진 상황.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종목에서 다소 부진하며 남은 경기에서 메달 획득이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다.
오늘도 힘차게 달리는 국가대표 선수들 힘내세요!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