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자녀들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여러 나라의 역사·지리·문화 학습을 통해 세계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키우자는 목적으로 열린 가운데 청양군에 거주한 결혼이민자 자녀 중 초등학교 1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즐거운 여름 방학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님을 알고, 다름을 인정하는 세계화의 눈을 가진 어린이가 되라'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뜻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개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그리스, 소말리아,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등 총 5개국을 학습주제로 나라별 특징을 배우고 관련 만들기에 참여했다.
학부모 이지혜씨(정산면·몽골 결혼이민자)는 “또래 친구와 함께 할 특별한 기획에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아시아권에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고 확인할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자녀들도 “세계 여행에 다니는 것 같아 신기하고 즐겁다”고 웃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청양군 비봉면 시원리에 소재한 한결자연학교 이명희 강사가 교육을 맡아 다문화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극복하고 이해하며 더불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했다.
청양=사사키사츠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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