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한 캠프를 떠났다. <사진>
'우리 가족의 특별한 추억'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태안 모석원에서 개최 됐으며 그동안 부부 사이에 소통이 어려운 11가정 50여 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자녀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캠프는 부부간, 가족 간에 상호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도록 가족상담전문가인 정혜인 교수의 '부부행복 강의'가 진행됐으며 자녀를 위한 과자 만들기, 동화 구연 등의 '자녀 특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족들을 위한 가족미션 수행과정 및 레크리에션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의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갯벌체험을 통해 가정구성원들 간 지지와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 A씨는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나도 즐거웠다”며 “새로운 다문화 가족들을 알게 돼 더욱 뜻 깊은 행사였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말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앞으로도 관심과 지지체계가 필요한 비슷한 가정들이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가정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겠다”며 “다문화 가정들이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유승미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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