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의 원만한 부부관계 유지를 위한 특별한 강의가 이뤄져 결혼 이주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달 14일 센터 내 교육장에서 결혼 이주여성 17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센터가 올해 펼치는 '2016 배우자 이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결혼 이주여성들이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부부관계 개선 전문 강사가 센터를 방문해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배우자 입장에서 생각하기와 아이메시지(I-Messege) 사용하기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상호 소통 시 갈등 없는 대화 요령에 대한 노하우을 배웠으며 배우자의 생각을 읽고 느끼며 부부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부부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됐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결혼 이주여성을 1차 교육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후 남편 교육, 부부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연한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부부관계”라며,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갈등의 해결책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유미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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