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고팀 소속 김민정은 권총 10m 결선진출 실패
▲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최미선, 기보배, 장혜진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와 함께 유도에서는 안바울이 은메달, 역도에서는 윤진희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2일차에도 기분 좋은 메달 소식을 이어갔다.
장혜진(29ㆍLH), 기보배(28ㆍ광주시청), 최미선(20ㆍ광주여대) 등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5-1로 누르고, 세계 최강 자리를 굳걷히 지켰다.
8강전에서 일본과 만난 대표팀은 1세트(54-54)를 비겼지만, 2세트(57-51)와 3세트(55-54)를 연달아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대만과의 4강전에서는 2세트에서 53-53으로 비겼지만, 1세트(60-50)와 3세트(56-52)를 가져오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러시아와의 결승전은 오히려 쉬웠다. 1세트(59-49)와 2세트(55-51)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3세트를 51-51로 비기면서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금메달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유도에서는 전날 정보경(48kg급)에 이어 안바울이 은메달 소식을 전했다.
남자 유도 66kg급 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의 밭다리 기술에 한판패를 당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역도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은퇴했던 윤진희가 복귀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53kg급에 출전한 윤진희는 인상 88kgㆍ용상 111kg 등 합계 199kg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축구 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후반 42분 석현준이 3-2로 달아나는 역전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세르쥬에게 동점 프리킥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1승 1무를 기록하게 된 대표팀은 오는 11일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충남도를 연고로 두고 있는 미래에셋대우 탁구단 소속 정영식(24ㆍ세계랭킹 12위)은 8일 오전 8시 열린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48위의 리암 피치포드(영국)를 4-1(6-11 11-8 13-11 11-5 11-5)로 제압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정영식은 9일 오전 5시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중국)을 상대로 16강 전을 치른다.
세종시를 연고로 둔 KB국민은행 사격단 소속 김민정(19) 선수는 곽정혜(30ㆍIBK기업은행) 선수와 함께 여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곽정혜와 김민정은 본선에서 각각 15위(380점)와 18위(380점)를 기록하며, 상위 8명만 올라 갈 수 있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8초06으로 47명 중 29위에 머물며, 전날 자유형 400m에 이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대회 2일차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남자 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한 정영식 선수. 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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