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주년 맞은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
송요화 고택 ‘제2캠퍼스’ 구축 대전학 발전 전기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이 8일 “도시 정체성을 찾고 시민들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특화 신설 운영 중인 ‘대전학’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전 평생교육의 중추기관으로서 그동안의 성과를 제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전학 교재 개발과 강사 양성, 찾아오는 대전학 운영, 찾아가는 대전학인 ‘대전이 좋다’ 등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문화유산국민신탁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재인 ‘소대헌 송요화 고택’을 대전학 제2캠퍼스로 구축, 대전학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진흥원 본연의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2명에서 5명으로 보강했으며, 네트워크 기능을 향상하고 교육시설의 대관을 확대해 자치구와 대학, 민간 유관기관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호혜적 상생관계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시민대학의 강좌를 학기당 1000여 개에서 500여 개로 재편성하고, 강사 1인 1강좌제를 실시해 지역 전문가들에게 공정성 있는 기회를 부여해 우수 강사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또 배달강좌를 취약계층 중심으로 운영해 평생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문화, 대전 오피니언 리더 과정 등 공공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향후 비전에 대해 “진흥원이 평생교육 중추기관으로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타 평생교육기관과 상생협력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신뢰받는 기관으로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