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노래 인생 56년을 돌아보는 첫 기록 전시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이미자 특별전' 개막에 참여한 이미자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
단독보도한 ‘더 팩트’에 의하면 이미지자씨는 하늘소리에 의해 공연판매 중지 요청 및 세금 탈루 사실과 관련된 두차례 내용증명을 받은데 이어 지난 3일 대구지방국세청에 기획사와 짜고 개런티를 줄여 세금을 축소 신고했다는 내용의 탈세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조만간 국세청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자씨는 2014년에도 한차레 공연수익금 축소로 국세청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이 당시 세금 축소가 사실로 밝혀지며 과징금을 포함 7억5000만원을 추징당했다.
만약 이번에도 세금축소와 세금탈루 정황이 포착될 경우 쉽게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지급되는 개런티를 줄여주는 관행에 다라 수년간 소속사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수차레 정산을 요구했으나 묵살 당했고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고 이제라도 바로 잡고 싶다”고 탈세 사실을 제보한 사실을 밝혔다.
공연업계의 이러한 관행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이 정설. 그 대상이 국민가수 이미자씨라는 사실에 실망감이 더 커지고 있다.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울어라 열풍아 등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애절한 기교를 통해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가수로 꼽히는 이미자씨. 탈세 의혹과 관련된 빠른 피드백을 통해 입장 발표가 필요해 보인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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