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오늘 경기는?] 김지연(펜싱), 안창림(유도), 여자배구팀까지… 밤새워 응원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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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오늘 경기는?] 김지연(펜싱), 안창림(유도), 여자배구팀까지… 밤새워 응원하고 싶어라~

  • 승인 2016-08-08 15:0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보다 한국 날씨가 더욱 무덥다. 계속되는 폭염에 지칠법도 하지만 매일 밤 고마운 메달 소식으로 열대야도 두렵지 않다. 지난 7일 일요일 저녁도 마찬가지였다. 여자양궁 선수들의 금메달과 유도 안바울 선수의 은메달, 그리고 축구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이뤄낸 선수들까지. 잇따른 낭보에 우리는 12시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리우의 소식을 궁금해하고 있다.

▲대회 3일차 한국은 종합순위 5위다. 네이버 화면 캡쳐
▲대회 3일차 한국은 종합순위 5위다. 네이버 화면 캡쳐

오늘(한국시각) 8일 새벽부터 9일 오전까지 리우에서 어떤 소식이 들려올까. 오늘의 경기 일정을 간단하게 추려봤다.

가장 먼저 오늘밤 9시에는 남자 10m 공기소총 예선이 있다. 김현준과 김지근 선수가 출전하다. 이어 9시30분 핸드볼 여자 에선 B조 4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스웨덴과 승부를 겨룬다. 이어 9시40분 남자 싱글스컬 패자부활전에 김동용 선수가 출전한다.

▲김지연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연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밤 10시부터는 여자 선수들이 금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밤 10시에는 펜싱 사브르 32강 13경기기 김지연 선수가 출전한다. 김지연은 베트남 티 레 덩 응유엔과 맞붙는다. 김지연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로 올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10시20분에는 사브르 32강 10경기에 서지연 선수가 출전, 러시아와 최고의 검객을 가린다. 이후 10시40분에는 사브르에서 황선아 선수가 프랑스 마농 브루네와 맞붙게 됐다.


▲서효원 선수는 탁구 단식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서효원 선수는 탁구 단식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같은시각 여자 탁구 단식 3라운드 11경기가 열린다. 서효원 선수가 미국의 일리 장과 맞붙게 됐다. 일리장은 지난 1~2라운드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며 서효원 선수가 향후 경기를 펼침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시10분에는 조정 여자 싱글스컬 패자부활전에서 김예지 선수가 출전한다.


▲유도 안창림은 재일교포 3세로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유도 안창림은 재일교포 3세로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10시35분에는 유도 남자 -73kg급 32강 1경기가 중계된다. 안창림 선수는 시리아의 모하미드 카셈과 한판승부를 겨루게 됐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유도계 샛별로 일본의 귀화 요청을 거절하고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주특기는 업어치기와 안뒤축걸기. 조르기, 누르기 등 다양한 기술이 능숙해서 첫 올림픽 출전이나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11시31분에는 여자 -57kg급 16강경기에 김잔디가 출전한다.

밤 11시36분에는 양궁 남자 개인 64강 1경기가 시작되고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김우진이 등장한다. 이후 새벽 4시44분 기보배가 개인 64강 17경기에서 다시 텐 존을 향해 정조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배구는 일본을 넘어 러시아를 상대로 9일 오전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여자배구는 일본을 넘어 러시아를 상대로 9일 오전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배구 여자 예선 A조는 9일(화요일) 오전 8시30분 시작된다. 상대팀은 높이 공격배구의 러시아다. 오랜 숙적인 일본을 3:1로 꺾었고 러시아를 두 번째 제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연경과 양효진, 황연주 그리고 신예 이재영 선수 등 고른 실력을 보여주며 메달을 향한 스파이크는 9일 오전 출근길에 확인할 수 있다.

9일 오전 9시에는 펜싱 남자 개인 에페 64강 31 경기에 정진선이 출전하고 같은시간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 정확도에 김장미와 황성은이 출전한다. 김장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신예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강심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리우에서도 금빛사격을 기대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의 축제 리우올림픽을 향한 국민들의 열정은 열대야도 폭염도 막지 못한다. 금빛 은빛 동빛 메달색이 다르면 어떠하랴, 4년간 노력을 향한 국민들의 밤샘 응원은 계속된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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