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예비창업자들이 최고의 비즈 모델로 첫 승부수를 띄운다. 2016 린스타트업 스마트창작터에서 1차 선정을 앞두고 각자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서원대는 오는 11일 2016 린스타트업 스마트창작터 오프라인 교육 수료식을 비롯해 1차 비즈니스 모델팀을 선발한다.
이번에 서원대 린스타트업 스마트창작터에 참여한 참가자는 242명이며 비즈니스 모델은 38개에 달한다.
실시간 고객 맞춤형 의뢰답변 역경매서비스를 비롯해 긴급대피시 비상탈출 시스템, 모듈형 잔디를 활용한 집 안 속 공원 서비스, VR을 통한 콘텐츠 마케팅, 수제 에코상품 판매 플랫폼, 아르바이트 시간을 조정해주는 시스템, 1인 독거노인을 위로해주는 스마트토이 등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한 비즈모델이 눈에 띄었다.
이런 가운데 서원대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창업에 주로 활용되는 린스타트업 방식을 동영상 시청 방식으로 교육하기도 했다.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아닌, 영상을 시청한 뒤 팀을 구성해보고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향후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린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기름기를 뺀 사업의 초기 모델을 만드는 과정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소단위의 결과물을 만들어본 뒤 시장에 내놓기 전에 또다시 고객 검증을 재차 진행해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이렇다보니 부푼 기대를 안고 투자부터 진행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창업 방식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열광하는 과정이다.
박남석 공간공유 대표는 “이번에 린스타트업 스마트 창작터에 참여하면서 최소단위 고객을 설정하는 방법을 비롯해 어떻게 고객 만족도 조사를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이번 1차 선정을 앞두고 사업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 실제 실현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원대는 지난주 4일 과정으로 충북 오창벤처프라자에서 ‘3D 프린터 모델링과 제작’교육을 진행하면서 이번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시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간결하면서도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심사위원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사업이 지속가능하고 확장가능성이 있는 지 여부가 향후에도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만큼 이 부분을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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