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혜옹주’가 주말에만 1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8월 스크린 신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인천상륙작전은 누적관객 520만, 부산행은 1천만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영화가 모처럼 선전했다.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는 주말에만 116만9281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은 170만5146명을 기록, 무서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손혜진과 허진호 감독의 만남만으로 화제가 됐던 ‘덕혜옹주’는 권비영 소설인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만 13세에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다른 두편의 한국영화도 주말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덕혜옹주’에 1위를 내준 ‘인청상륙작전’은 주말 107만7750명, 누적관객 524만301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또 5위로 밀린 ‘부산행’은 관객 62만2296명으로 1003만8401명을 달성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76만1773명(누적 141만6608명)으로, 4위 ‘마이펫의 이중생활’ 63만8869명(누적 98만5530명), 6위 ‘제이슨 본’ 27만57명명(누적 235만9360명), 7위 ‘명탐정 코난:순흑의 악몽’19만373명(누적33만6469명), 8위 ‘도리를 찾아서’ 4만6240명(누적256만3379명), 9위 ‘태풍이 지나가고’ 1만3025명(누적 5만1030명), 10위 ‘아이스에이지 지구 대충돌’ 1만123명(누적 54만6286명)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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