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병원재단 선승훈 의료원장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이 주최한 ‘제8회 병원 지원 서비스 관리 상하이 포럼(HSSMF 2016)’에서 선병원재단의 디자인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선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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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재단 선승훈 의료원장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이 주최한 ‘제8회 병원 지원 서비스 관리 상하이 포럼(HSSMF 2016)’에 참석했다.
선 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환자친화적인 병원 건축의 신경향’을 주제로 40분간 해외의 병원·의료 관계자 200여 명에게 병원 지원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를 전했다.
선병원재단은 감염 오염·비오염 엘레베이터를 분리해 설치하고 복도 한쪽으로만 병실을 배치해 소음을 줄이는 등 환자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벨라루스 가즈프롬 병원 건립 컨설팅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선 원장은 이달부터 시작되는 대전 유성선병원 증축 공사와 관련해 환자 친화적 시설과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약 3만3000㎡(1만평) 규모의 미래형 유성선병원의 모습도 소개했다. 유성선병원 증축 건물에는 해외의료인력 연수와 국제 컨퍼런스가 가능한 콘서트홀 형태의 강당도 들어선다.
선 원장은 “해외에서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병원 관계자들에게 선병원재단의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수 병원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우리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8년째 열린 ‘병원 지원 서비스 관리 상하이 포럼’은 병원 디자인, 고효율 운영, 에너지 절약, 선진기술 응용 등 병원 지원 서비스 관리 분야의 혁신과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유럽, 이스라엘 등 각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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