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곡지구 공동주택용지 개발기회 취득
신동지구 조성사업도 9월 시공사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 대구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 서한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대행개발자로 선정하고 도급공사계약과 A-1, A-2블록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서한은 4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한 건설기업으로 지난달 과학벨트 둔곡 거점지구 조성공사 사업시행자 입찰에 단독 응찰해 사업자로 낙찰됐다.
추정가격 659억원 규모의 과학벨트 둔곡지구 조성공사는 낙찰자에게 둔곡지구 내 A-1, A-2블록 아파트 부지를 제공해 도급공사비를 일부 상계처리하는 대행개발 방식이다.
서한은 도급공사비 471억원을 써내 단독으로 낙찰됐으며, 둔곡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두 블록의 공동주택용지를 취득하게 됐다.
둔곡지구 내 현물지급토지인 A-1블록은 60㎡이하 공동주택 563세대와 임대 277세대를 공급할 수 있고, A-2블록은 60~85㎡ 682세대를 분양할 수 있다.
LH는 A-1, A-2블록에 대한 공급 금액과 서한의 둔곡지구 조성사업비를 사후 정산해 2018년 6월부터 아파트용지 개발을 허용할 예정이다.
서한은 둔곡지구 조성을 통해 취득한 공동주택용지에 ‘서한이다음’이라는 브랜드의 아파트를 직접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핵심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가 위치할 신동거점지구 조성사업도 9월 발주돼 시공사 선정에 나설 전망으로 내년 1월 신동지구의 미래창조과학부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임병안ㆍ최소망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