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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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나라’ 브라질에서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 성화가 점화돼 16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반데를레이 지 리마’가 마지막 봉송주자로 성화대에 불을 점화했다. 리마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에서 결승점 5km를 앞두고 관중의 방해로 3위에 머물렀지만, 웃으면서 결승점을 밟아 참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선수였다.
이번 올림픽대회는 206개 나라 1만500여 명의 선수가 28개 종목에서 306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한다. 대한민국은 204명과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이 파견돼 24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친다.
▲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기수 구본길(펜싱)을 선두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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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우리’라는 테마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했고, 북한은 156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기수를 맡았고 정몽규 선수단장을 선두로 50여명의 선수들이 행진하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손을 흔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양궁, 태권도 등 강세종목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톱10’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첫 금메달은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기대된다. 김은혜, 박해미 선수가 출전하는 사격은 한국시간으로 6일 밤 11시쯤 펼쳐진다.
열대야로 지친 국민들에게 시원한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되고 있다./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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