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오 카스티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카스티요( 3승2패 평균자책점 6.21) VS NC 이민호( 6승7패 평균자책점 6.08)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는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8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KIA와의 승부에서 한 점차로 앞선 8회 말 김주형의 역전 스리런홈런을 내주며 5-7로 역전패했다. 송창식이 두번째 투수로 나와 많은 투구를 기록했고, 권혁이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했다. 필승조의 등판이 어렵다.
한화는 이날 카스티요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카스티요는 올시즌 8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들쑥 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0km대가 넘는 공을 꾸준히 뿌리지만, 슬라이더 각이 예리하지 않고, 이외에 다른 변화구 구사도 수월하지 않다. 좌우로 제구가 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카스티요는 적은 공을 던졌지만,2일 광주 KIA전에서 불펜으로 공을 던진 점도 경기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다.
최근 NC 타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천으로 최근 KT와의 3연전 중 1경기만을 치른 NC는 9점을 뽑아냈다. 테임즈와 나성범, 박석민의 중심타선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한화 불펜은 전날 송창식, 권혁이 투구했다. 박정진, 정우람이 출격할 수 있는 만큼 카스티요가 마운드에 어느정도 버텨내는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NC는 이민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민호는 올시즌 19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 중이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논란이 되고 있어 심리적인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달 30일 LG전에서는 5이닝 10피안타 8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태양, 이재학 등 토종 선발들이 잇따라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는 최근 타선이 나쁘지 않다.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 김경언,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타선은 위력적이다. 최근 더위가 지속되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본 이상의 점수는 만들어주고 있다. 다만 김경언이 최근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1푼6리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떨어진 점은 아쉽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큰 만큼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수비에서도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 최근 아쉽게 타구를 놓치는 장면이 여러차례 이어지면서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한화가 카스티요의 활약을 앞세워 어수선한 NC를 잡고 중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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