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8년 런던 올림픽 모습/연합뉴스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예전C조 경기에서 한국이 피지에 8대 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첫 출발을 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첫 무대를 밟았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통산 10회 출전, 올림픽 본선에 최근 8회 연속 출전기록을 세웠다.
▲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오른쪽 둘째)이 패널티킥을 성공한 뒤 석현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골을 허용했던 대회는 1948년 런던올림픽이었다. 처녀 출전 당시 8강전에서 스웨덴에게 0대 12로 대패하는 치욕을 겪었는데, 이 점수는 국가대표팀 국제경기 중 최다 골 차 패배 기록이기도 하다.
한국보다 더 뼈아픈 기록을 지닌 나라도 있었다. 올림픽 역사상 최다 실점은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 명가로 불리는 프랑스가 덴마크에 1대 17로 지는 수모를 겪었으며, 1912년 스웨덴 올림픽에서 러시아는 독일에 0대 16으로 패했다.
한국 선수 중 역대 최다 득점을 한 선수는 통산 3골을 기록한 이천수와 박주영이 차지했다. 이천수는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오늘(5일) 류승우는 ‘재간둥이’라는 별명답게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끝내 대표팀은 8일 오전 6시 ‘전차군단’ 독일과 경기를 펼친다.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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