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트위터와 중고나라에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거짓 글을 올려 피해자 60명으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기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빨리 매진돼 구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했다. 실제 가격보다 더 높은 값을 불렀지만 표를 구하려는 피해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A씨 계좌로 돈을 보냈다.
A씨는 가로챈 돈을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를 할 때 에스크로 같은 안전거래를 사용하고 일반 쇼핑몰보다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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