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이태양 완벽투로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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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태양 완벽투로 전날 패배 설욕

3일 광주 기아전 8-1 승

  • 승인 2016-08-03 23:03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경기후 이태양 선수와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경기후 이태양 선수와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한화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선발전원 안타를 친 타선의 힘으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2승3무50패 7위를 기록하며 6위 롯데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1회부터 5회까지 안타 2개 볼넷 1개만을 내주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1회 말 김호령과 노수광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태양은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서동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후 백용환을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태양은 5회 말 2사 후 백용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반면 한화 타선은 1회와 2회 각각 1사 만루, 1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두번 모두 병살타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한화는 세번째 득점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4회 초 2사 후 양성우의 중전안타와 하주석의 볼넷,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얻어냈고, 기아 선발 김윤동이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5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바뀐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선두타자 송광민이 중전안타를 친 후 김태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김경언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로사리오의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1사 만루로 이어졌고, 양성우가 바뀐투수 고효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와 7회에도 차근차근 점수를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후 송광민, 김태균, 김경언 로사리오 중삼타선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뽑아냈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좌전 적시타로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5회 이후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려 8회까지 실점없이 기아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는 9회 초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보탰다.
 
결국 한화는 9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주며 8-1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무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박정진은 3이닝 무실점, 정대훈은 1이닝 1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화 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송광민이 6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로사리오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광주=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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