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국군간호사관학교와 태국 왕립공군간호대의 상호 교류 활성화 목적에서 이뤄졌다.
두 태국 장교는 고 선효선 간호장교 묘역을 방문해 고인의 희생과 용기를 추모했다.
선효선 장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43기로 국군철정병원(현 홍천병원)에서 중환자 특기 간호장교로 근무했다. 그는 2008년 2월 19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응급환자 이송 중 용문산 근처에서 헬기가 추락해 순직했다.
두 장교는 이후 현충탑을 참배하고 보훈미래전시관과 묘역을 둘러봤다. 또한 유엔참전국 국기 거리 태국 국기 게양대 앞에서 6·25 전쟁 당시 순국한 군인들을 추모했다. 태국은 6·25 전쟁 당시 UN참전 지원국 중 7번째로 많은 전투 병력 6326명을 파병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두 장교는 고 선효선 간호장교와 한국전쟁 당시 순직한 군인들을 추모하고, 태국군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준 대전현충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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