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 불황에도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공개한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모두 5조176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이 주도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4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4.4%가 늘었다.
이런 가운데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0.3%,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2% 각각 감소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여행 및 예약서비스(42.3%), 화장품(52.1%), 가전·전자·통신기기(19.5%), 의복(13.7%), 생활·자동차용품(10.7%)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6.4%), 컴퓨터 및 주변기기(9.7%), 여행 및 예약서비스(2.3%) 등에서 증가했으나, 의복(-5.1%), 아동·유아용품(-9.8%), 스포츠·레저용품(-8.1%)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342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3%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8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0%가 늘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여행 및 예약서비스(18.8%), 화장품(49.9%), 가전·전자·통신기기(24.2%), 생활·자동차용품(20.0%), 음·식료품(21.6%), 의복(12.8%)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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