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가수원네거리’구간 원안촉구 집회 가져
▲ <>대전 중구의회 이정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구민들이 2일 중구의회 앞에서 도시철도 2호선 2구간을 기본계획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일 중구의회 의원과 중구 오류동, 태평동, 유천동, 문화동 등 구민 100여명은 중구의회 현관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원안 촉구대회를 열고 도시철도 2호선 동시 착공을 촉구했다.
지난달 28일 대전시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확정 발표와 함께 1구간 32.4㎞를 2021년 우선 착공하고 2구간인 서대전역에서 가수원네거리까지는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 전후로 추진한다는 것과 관련, 원안대로 조기 착공을 강력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중구의회는 성명을 통해 “ 1, 2구간으로 나눠 각각 별도사업으로 추진때 중복구간인 2구간은 2021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트램방식이 도심쇠퇴로 활력을 잃은 도로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도심재생과 교통 소외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약속을 저버리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가로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도심재생과 교통 소외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시장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 준 26만 중구민에게 실망감만 안겨 주었다”며 “앞으로 갈등과 혼란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대전시에 당초 원안대로 서대전역에서 가수원 네거리 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조기착공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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