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영(19ㆍ사진) 체조 국가대표 후보 선수는 가수원초와 제일중, 대전체고를 졸업하고, 올해 한국체대에 입학한 대전을 대표하는 체조 선수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권유로 체조를 시작한 장준영 선수는 주종목인 링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선발됐다.
27명의 후보 선수중 유일하게 대전 출신인 장 선수는 대전을 대표하는 체조 선수가 되기 위해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장 선수는 “그동안 운동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이를 악물고 대학교까지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견뎠다”며 “대학교에 입학하니까 실업팀, 그리고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앞으로도 힘들때마다 이를 악물고 견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찬 포부를 밝힌 장 선수는 지난해 제70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링 부문 은메달을 획득했을 때를 운동하면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 적으로 꼽았다.
장 선수는 “종별대회서 꼭 메달을 획득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뤄 정말 짜릿했다”며 “당시 부모님과 감독님의 웃는 얼굴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학선 선수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장 선수는 “고등학교2학년때 양학선 선수는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도마에서 다리를 다 피고 깨끗하게 착지하는 것을 보고 인상이 깊었다”며 “당시 양학선 선수가 인터뷰가 끝나고 사진도 찍어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라고 조언해 줬다. 대한민국을 빛낸 양학선 선수처럼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선수는 또 “대전체고 후배들이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까지 활약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끝까지 응원과 함께 지도해준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감사하고, 힘들때마다 포기하지 않도록 지탱해준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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